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레콘테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Le Conte Mountain 6593피트 2010미터)
산행일자 : 2017년 5월 28일 Memorial Day 공휴일 1무 2박 4일
산행인원 : 쏠로 그리고 처조카님
산행시간및 거리 : 7시간 42분 대략 10.7Mile(17.3Km)
지난 2월 미국와서 처음으로 찾은 버지니아주의 셰넌도아 국립공원은 진행 미숙으로 인해 전혀 국립공원의 멋을 느낄수 없는 산행이었다 국립공원마다 특징이 있는데 계절을 전혀 무시한 시기에 방문을 하여 실망 그 자체였다 뉴욕으로 돌아오며 다음번 국립공원 산행은 테네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걸쳐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으로 확정을 하였고 이번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을 맞아 728마일(1171km) 먼길을 떠나 본다
미국의 58개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은 일년에 1200만영이 찾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이다 유명한 요세미티, 엘로스톤, 그랜드캐년을 제치고 영광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면적이 2091제곱키로미터에 달하며 95%가 삼림이다 자연경관보다는 독특한 기후조건과 그로 인한 다양한 생태계 때문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 공원의 생태계 다양성은 이만한 면적에 살고 있는 동, 식물의 종류 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유럽 전체 보다도 많다고 한다 식물 1500종, 조류 200종, 포유동물 66종, 물고기 50종, 양서류 49종, 파충류 39종이 살고 있고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의 심볼인 흑곰도 18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2001년에는 Elk를 실험적으로 공원에 풀어 놓았다 이러한 자연 생태계 환경으로 인해 1983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728마일(1171km) 10시간 55분 실제는 13시간에서 15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6시 39분 버지니아 방문 센타... 후러싱 유니온 H-Mart에서 생필품을 준비하고 밤 11시 15분에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안전운전을 위해 2시간 잠을 자고 5시간을 달려 도착...
9시 24분 아침 식사는 버거킹에서 햄버거로...
오후 2시 드디어 테네시주 개틀린버그(Gatlinburg)에 들어섭니다 스모키 마운틴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 가는 도시입니다
2시 59분 개틀린버그 방문 센타
개틀린버그 시내로 들어가기전 잠시 Roaring Fork Motor Nature Trail을 돌아보기로...
5.5마일의 일방통행 도로인데 반대로 들어와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입구에서 잠시 구경을 합니다
도로 이름은 주위를 흐르는 개울 이름 Roaring Fork에서 유래했다고...
옛날 통나무 집이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도 있고...
입구부터 제대로 구경을 하려고 한참을 찾아다니다 포기하고 개틀린버그 시내로...
1992년 7월 도시 전체가 화마에 덮여 거의 모든 건물이 불에 무너졌었고 1995년 어렵게 다시 재건을 하였다 지난 2016년에도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발생하여 주민과 관광객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 14000여명이 대피하였다
개틀린버그는 산속에 묻혀있는 천혜의 휴양도시로 유럽의 작은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하다
주변의 산은 수세기 동안 체로키 인디언의 사냥터였으며 유럽에서 건너온 정착민과 모피 사냥꾼들이 평탄한 이곳에서 야영을 했던 곳이다
1856년 Radford Gatlin 가게에 우체국이 들어서면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Gatlinburg라고 명명하였다
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결혼 허가증을 쉽게 발급해줘 20여개 결혼식장이 성업중이며 매년 1만쌍 이상의 연인이 결혼식을 올리는 최적의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Gatlinburg Space Needle 주변의 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높이는 407피트(124미터) 1969년 개장 당시 테네시주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순위에 밀려 5번째라고 한다
5시 14분 Sugarlands Visitor Center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의 심볼 흑곰 우리도 만나 볼 수 있을까?
미국 각 주 별로 칸을 만들은 도네이션 상자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6시 8분 드디어 우리가 하루밤 묵을 Alum Cave Trailhead Parking 도착
입구를 한번 둘러보고...
점심도 못먹어서 준비한 소고기와 햇반 그리고 소주로 맛있는 저녁식사...
의자를 눕히고 슬리핑에 몸을 의지하여 꿈나라로...
6시 30분 기상하여 산행 준비... 밤새 비가 조금 내린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오를 산은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3번째로 높은 레콘테(Le Conte 6593피트 2010미터) 주봉은 Clingmans Mountain(6643피트 2024미터), 2봉은 Guyot Mountain(6621피트 2018미터) 정상까지 5마일(8km) 3시간 30분 코스입니다
레콘테(Le Conte)정상을 오르는 5개의 트레일이 있다 1. Alum Cave Trail 2. Boulevard Trail 3. Bull Head Trail 4. Rainbow Falls Trail 5. Trillium Gap Trail 우리는 첫번째 Alum Cave Trail로...
7시 7분 산행 출발
물소리도 시원하고...
싱싱한 영지버섯...
트레일만 없으면 거의 원시림으로 자연보존이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7시 41분 Arch Rock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스모키 마운틴이란 이름에 맞게 안개와 구름이 멋집니다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항상 헷갈립니다
작년 12월 Woodbury Outlet 아크테릭스 매장에서 50% 할인해서 구입한 바지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8시 23분 Alum Cave Bluffs
정상까지 2.7마일 거의 절반 올라왔습니다
계속된 주말 근무로 3개월만에 산행을 하는 처조카님 많이 힘들어 합니다
시원하게 세수를 한번하고...
계속해서 어르신들이 하산을 합니다
우리보고 어느 도로로 왔냐고 물어보는데 무슨 말인가 했더니 새벽에 스톰 경보가 있어서 길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어제밤 우리는 주차장에서 잤다고 했더니 행운아라고 합니다...ㅎㅎㅎ
자주 가는 뉴욕 캐츠킬 산에서 절대 느낄수 없는 멋진 산세가 너무 좋습니다
갑자기 전나무 숲이 나타나고...
9시 59분 삼거리 도착
레콘테 롯지까지 0.1마일
10시 3분 레콘테 롯지(Le Conte Lodge)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굉장합니다
6360피트(1938미터)에 위치한 레콘테 롯지는 미 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롯지입니다
레콘테 롯지는 국립공원 관리하에 있지만 1934년 국립공원 지정 이전에 세워졌습니다
50명정도 수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1년전에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다시 레콘테 정상을 향하여...
Cliff Tops은 하산하면서...
10시 21분 Le Conte Shelter 미국 3대 트레일인 애팔래치아 트레일 트레커들을 위해 만든 쉘터입니다
쉘터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퍼밋을 받아야 합니다 요금은 일인당 4불
곰의 출현에 대비해서 음식을 매달아 놓는 장치입니다
10시 28분 Myrtle Point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10시 32분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레콘테 마운틴 정상(Great Smoky Mountains Le conte Mountain Summit)
6953피트(2010미터) 처조카님은 처음으로 2000미터급 정상에 첫 발을 디딥니다
2012년 일본 구모도리야마(운지산) 원정 이후 5년만에 2000미터 정상에 올라봅니다
자바라 삼각대를 세워 놓고...
갤러시 S8이 속썩입니다
편안하게 이제 하산
다시 Myrtle Point에서
Clff Tops으로
다시 레콘테 롯지...
장거리 운전에 주전부리로 준비한 한국산 캔커피와 쵸코파이로 간식시간
안개가 자욱하게 올라옵니다
12시 13분 점심은 하산해서 해결하기로 하고...
오늘 전세 산행인줄 알았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김새는 만병초같이 생겼는데...
1시 44분 Alum Cave Bluffs
2시 7분 Arch Rock
젊은 친구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설악 오련폭포가 생각납니다 장노출로...
영지버섯이 최상급입니다
국립공원만 아니면...
2시 44분 날머리 도착 산행 종료
늦은 점심은 8월 존뮤어 종주에 대비해서 한국에서 보내준 전투식량으로... 생각보다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