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국립공원 지리산 바래봉(1165m) 철쭉산행

쏠 로(SOLO) 2013. 6. 13. 22:08

국립공원 지리산 바래봉(1165m) 철쭉산행

 

산행일자 :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석가탄신일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40명

산행코스 : 전북학생교육원 - 임도 - 부운치 - 팔랑치 - 철쭉군락지 - 바래봉삼거리 - 식수대 - 바래봉 - 삼거리 - 용산마을

산행시간및 거리 : 3시간 20분 대략 11km

 

   벌써 5월이 지나가건만 올해 처음 지리산을 찾았다  설악은 아버지, 지리는 어머니 산이라 하는데 나는 아버지 산인 설악이 좋다 지리산을 많이 찾았지만 왜 어머니 산이라고 하는지 궁금했었다  2011년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에 무박으로 지리종주를 하였다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새벽 안개속에 벽소령을 지날때 갑자기 어렸을때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며 순간 눈물이 났었다 눈물과 안개속를 걸으며 어머님이 나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힘을 얻어 종주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지리산이 나에게 따뜻하고 포근하게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마치 어머님 품처럼...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흔히 바리공양이라고 많이 듣는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발악(鉢岳)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지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지리산 천황봉까지 멋진 마루금이 들어 온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군락지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하지만 요즘 세석평전의 철쭉은 명성을 잃어가고 있고 바래봉 철쭉이 지리산 철쭉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바래봉 철쭉은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부운치를 지나면서 화려한 자태를 나타내며 1123봉에 이르러 아름다운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며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바래봉 철쭉은 1969년 호주와 합작하여 면양시범 목장 설치로 인하여 팔랑치 주변 2000여평에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방목을 했는데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 남게 되어 지금 우리가 멋진 철쭉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만약 면양이 아니었다면 지금 바래봉 모습은 어떨지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하다 

 

   지리산하면 산님들은 종주를 많이 생각하는데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지리산 태극종주에 대해 설명하면 태극종주란 종주코스가 태극문양을 닮아서 태극종주라 한다  지리산 태극종주는 총 90.5km로  크게 동부능선, 주능선, 서북능선으로 나눈다  더불어 화대종주도 산꾼들의 로망중에 하나이다

동부능선 : 덕산 사리마을 - 응석봉 - 밤머리재 - 도토리봉 - 왕등재 - 새재 - 새봉 - 청이봉 - 하봉 - 중봉 - 천왕봉(40km)

주 능 선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촛대봉 - 세석대피소 - 영신봉 - 선비샘 - 벽소령대피소 - 형재봉 - 연하천대피소 -

              토끼봉 - 화개재 - 삼도봉 - 임걸령 - 노고단 - 성삼재(28km)

서부능선 :  성삼재 - 고리봉 - 만복대 - 작은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샘터 - 바래봉 - 덕두산-

               인월마을(23km)

화대종주 : 구례화엄사 - 천왕봉 - 산청대원사(46.3km)

주능선종주  : 성삼재 - 천왕봉 - 증산리(33.4km)

 

 

 

 

 

 

 

 

 

 

 

 

2시 들머리 전북학생교육원 도착  석가탄신일과 연휴가 겹쳐 엄청난 고속도로 정체로 사당에서 7시 출발하여 근7시간만에 들머리 도착 처음계획은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는데 시간상 코스를 수정하여 전북학생교육원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2시 5분 산행시작

 

2시 32분 임도 도착  좌측 부운치 들머리 갑니다

 

2시 51분 부운치 입구 도착

 

 

 

 

 

 

3시 6분 부운치 도착

 

 

 

멀리 1123봉과 우측으로 바래봉이 보입니다

 

 

 

 

수많은 철쭉틈에 조팝나무 몇그루가 있습니다

 

 

 

 

꽃잎을 터트리지 않은 꽃망울도 이쁩니다

 

 

철쭉위로 세걸산과 우측으로 백두대간 고리봉도 보입니다

 

1123봉 오르기전에...

 

 

멀리 천왕봉도 보입니다

 

 

 

멀리 바래봉이 보입니다

 

1123봉에서 바래봉을 배경으로

 

 

 

 

 

 

 

 

 

 

 

3시 26분 팔랑치 도착

 

진달래와 철쭉 구별법은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ㅎㅎ

 

 

 

반야봉과 지나온 능선

 

 

 

 

 

 

 

3시 44분 바래봉삼거리 도착

 

 

 

언제봐도 이곳은 멋지네요

 

3시 48분 식수대 도착

 

 

 

 

바래봉 오를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곳도 테크를 설치해서 보호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멋지게 펼쳐진 지리능선

 

 

반야봉이 가장 가깝게 다가옵니다

 

만복대와 고리봉 이어지는 백두대간

 

천왕봉을 배경으로

 

4시 1분 바래봉 도착

 

 

정상 인증샷  천왕봉을 뒤로

 

2012년 설치한 팬스 작년엔 넘어 갔는데...잠시 고민하다 우회해서 내려갑니다

 

 

 

4시 14분 바래봉삼거리 원점

 

 

 

 

 

 

 

4시 29분 지름길 입구 도착  버스에서 임도보다 이곳으로 하산하는게 좋다고 안내했는데 결과는 이곳보다 먼저 왼쪽으로 하산을 하여 본의 아니게 회원님들께 민페를 끼쳤습니다... 어떤 회원님은 조난당했다고 119에 신고 하라고 전화까지 왔습니다...순간 황당하고 난감했습니다 

 

작년에는 제대로 서있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폐가  새로 단장을 하든지 아니면 깨끗하게 철거를 하면 좋을텐데...가격이 저렴하면 이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ㅎㅎㅎ

 

5시 운지사 도착  운지사인지 운지암인지 지도마다 표기가 다릅니다

 

 

 

 

 

직접 운지사라고 했으니 운지사가 맞겠지요?

 

5시 5분 임도삼거리 도착  이정표에 천불사도 맞지만 운봉이나 용산마을 또는 주차장으로 표기해야 좋을듯 싶네요

 

 

 

 

 

 

이곳 철쭉은 비록 인공이지만 만개하면 이쁜데 벌써 지었습니다

 

 

 

 

 

5시 18분 용산마을 입구 도착

 

 

5시 22분 주차장 도착

 

오늘 정글체험 하신 회원님들 숲속에 흙이 보이는 곳에서 하산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7시 20분 일몰

 

   하산후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 말씀으론 올해 냉해가 심해 작년만 못하다고 하시는데 남원시는 무슨 근거로 2006년 이후 가장 철쭉이 좋다고 하는지...   지난 2012년 바래봉에서 최고의 철쭉을 감상했는데 올해는 아쉬움이 많다  석가탄신일 연휴 고속도 정체로 서울에서 출발부터 거북이 걸음으로 힘들었고 코스도 수정하며 여러가지로 힘든 산행이었다... 함께 하신 회원님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지만 4계절 멋진 지리산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