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

강원도 인제 아침가리골

쏠 로(SOLO) 2014. 8. 12. 23:30

 

 

강원도 인제 아침가리골

 

산행일자 : 2014년 8월 10일 일요일

산행인원 : 23명

산행코스 : 방동약수(9;55) - 산불감시초소(10:32) - 조경동교(11:12) - 점심 - 산불감시초소(1:20) - 방동약수(1:55) - 주차장(2:10)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19분  대략  11.3km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주말 설악산 산행이 모두 취소되어  어제는 경기도 안양의 수리산으로 가볍게 산행를 다녀왔다  오늘은 간만에 물놀이도 할 겸 우똘대장과 함께 아침가리로 떠나본다

 

    아침가리는 강원도 인제 기린면에 있는 계곡으로 100대 명산 방태산 줄기인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약 20km를 흘러 방동리 갈터에 이른다 이곳에서 점봉산에서 흘러온 진동계곡과 합류되어 흘러가다 기린면(현리)에서 내린천과 만나 소양강이 되어 인제를 지나 소양댐까지 이르는 물줄기를 형성하는 첩첩산중에 둘러 쌓인 깊은 골짜기이다. 조선 중기 예언서로 유명한 정감록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3둔은 홍천군 내면월둔, 살둔(생둔) 달둔이며 4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명지거리, 연가리, 적가리를 말한다  둔은 산 속의 평평한 땅으로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는 의미고 가리는 소 한마리가 하루에 갈 수 있는 단위인 갈이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아침가리란 명칭도 마을에 밭이 적어 아침 한나절이면 밭을 다 갈수 있다는 뜻에서 '아침가리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으로 불리었다는 설과 아침가리골은 큰 산봉우리에 둘려 쌓여 너무 깊은 산중이라 해가 그만큼 빨리 떨어져 아침 한나절 해가 드는 짧은 시간에 밭을 갈아야 한다는 뜻에서 아침가리 즉 한자로 조경동이라 불리었다는 설이있다   정감록에 3둔4가리를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라고 하여 수(水), 풍(風), 화(火) 세가지 재난이 들지 않는 곳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9시 55분 출발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지역의 비소식만 생각했는데 이곳도 비가 생각외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10시 28분 잠시 휴식

 

 

10시 32분 산불감시초소 도착

 

 

산림청직원이 나와 방금 무전이 왔는데 물이 많이 불어 트레킹이 어렵다고 합니다... 회원님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상황을 설명하고 일단 조경동교까지 가기로 합니다

 

 

11시 12분 조경동교 도착  작년까지 다리건너에 있던 간이매점이 앞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비도오고 상류에서 물이 계속 유입되어 트레킹은 할 수 없습니다

 

 

속속 도착하는 회원님들께 위험하여 트레킹을 할 수 없다고 설명을 하고 식사후 방동약수로 회귀를 부탁합니다

 

 

12시 컵라면으로 대충 점심을 합니다

 

 

처음 반더룽산악회에 참석하신 회원님

 

 

 

어렸을때 물놀이 이후 성인이 된 후에는 애들 뒷바라지에 통 물을 가까이 하기 힘든 요즘 기성세대들 큰맘 먹고 오셨는데 너무 아쉬워 합니다

 

 

수량은 점점 늘고 물살도 거세집니다

 

 

 

 

 

 

12시 32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방동약수로 향합니다

 

 

산림감시초소 도착

 

 

 

1시 55분 방동약수 도착

 

 

 

 

 

 

 

 

2시 10분 주차장 도착

 

 

방동막국수집에 들려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아침가리를 진행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성세대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이다  여름휴가를 가도 자녀들이 어리면 돌보느라 즐기지도 못하고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못보내던 세대가 우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침가리 트레킹을 와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는 회원님들을 보면 나 또한 즐거웠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계곡 트레킹을 왔는데 기상이변으로 물놀이도 못하고 돌아가는 회원님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너무 불편했다...

함께 하신 회원님 아쉬움이 많은 일정이었습니다   막바지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고 멋진 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