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악 비경 설악골 그리고 가야동계곡
산행일자 : 2014년 9월 8일 한가위 화요무박
산행인원 : 32명
산행코스 : 소공원(4:38) - 비선대(5:22) - 설악골(5:50) - 설악좌골(6:48) - 범봉골(7:18) - 범봉안부(8:4) - 노인봉(8:59) - 공룡능선(9;44) -
샘터(9:47) - 공가골(10:2) - 오세봉정길(10:29) - 가야동계곡(10:33) - 와룡연(11:20) - 천왕문(12:7) - 용아릉(1:4) - 수렴동대피소(1:21) -
영시암(1:38) - 백담안내소(2:25) - 백담사(2:33)
산행시간및 거리 : 9시간 55분 대략 17.8km
최근 몇년 추석 연휴는 항상 설악에 묻혀 지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이틀 요델과 함께 지내고 오늘은 가야동이다 멋진 설악을 기대하며 오늘도 서울 촌놈인 쏠로는 내 마음의 고향 설악으로 향한다
가야동계곡은 내.외설악의 분수령인 공룡능선과 용아장성능선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외설악의 희운각대피소에서 내설악 수렴동 대피소까지 6km에 이른다 특히 가야동 계곡은 설악의 여느 계곡과 달리 큰 폭포가 없고 유순하여 계곡 트레킹에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용아장성능선과 함께 설악산에서 영구 폐쇄 코스로 큰 맘먹지 않으면 살아 생전 갈 수 없는 곳이다...4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가을 단풍이 특히 빼어난 곳이다
백담사에서 gps를 깜박 잊고 stop을 안해서 트랙이 길어졌습니다
4시 38분 설악동 소공원 출발
한가위 슈퍼문이 휘영청 밝습니다
5시 15분 와선산장
5시 22분 1차 집결지 비선대 도착
삼형제봉
지난 6월 적벽에서 내려다본 비선대휴게소
5시 42분 비선대 통과
5시 50분 설악골
천화대릿지와 흑범길이 보입니다
6시 28분 잠시 휴식
석주길 들머리 석주바위 석주길로 진행
설악 좌골로
세존봉도 들어오고
어제 용아를 함께한 도치맘님 J3크럽에서 제의가 올 정도의 대단한 산꾼입니다
제트스키님
범봉의 꼬랑지...
설악에 비소식은 없는데 가스가 가득하고 비가 올 것 같이 하늘이 어둡습니다
7시 18분 범봉골 초입에서 잠시 휴식 오른쪽은 까치골 까치골로 오르면 1275봉으로 갑니다
범봉골은 산사태지역으로 낙석의 위험이 많습니다
8시 4분 범봉 안부 도착 가스가 가득하여 조망은 꽝입니다
추석연휴 용아를 함께 했던 바람돌이님
범봉 안부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천화대릿지코스는 설악의 다른 암장과 달리 산양의 산란기를 피해 일년중 7월과 8월 두달만 암장허가가 나는 곳입니다 지난 7월 다른 코스를 진행하느라 못갔던 천화대릿지 범봉에서 하강후 잦은바위골 100폭 60m하강을 못한게 두고두고 한이 됩니다
노인봉으로 향합니다 추석연휴 무더운 날씨에 설악도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풍광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에 비닐봉지(?)가 영 마음에 걸립니다...ㅎㅎㅎ
8시 59분 노인봉 도착
송운님
1275봉은 계속 심술을 부립니다
1275봉은 노인봉에서 볼때 가장 멋진 위용을 나타내는데...아쉽습니다
정면으로 작은공가골
옹아장성도 희미하게 들어옵니다
9시 44분 공룡능선 도착
9시 47분 샘터 도착
작은공가골(공룡능선에서 가야동게곡으로 직접 내려서는 골짜기라서 공가골)
10시 29분 오세봉정길
10시 33분 가야동계곡
10시 38분 가야동계곡에서 잠시 휴식
이른 아침 설악골의 기상은 잔득 흐려 비가 올까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가야동계곡에 들어서자 화창하게 우리를 맞이합니다
11시 20분 와룡연 옥빛의 빛깔이 너무 곱습니다
12시 7분 천왕문
귀한 버섯인데...
12시 45분 수렴동대피소를 우회 용아릉으로 올라갑니다
15분 가량 가파르게 치고 올라옵니다
탐방로
1시 21분 수렴동대피소
가장 지겨운 구간입니다 자연보존도 중요하지만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하면 긴장도 풀리고 너무 많이 다녀 정말 지겹고 힘듭니다 수렴동대피소부터 백담사까지 레프팅을 하면 어떨까? 생각도 들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면 더 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ㅎㅎㅎ
옥녀봉을 뒤돌아보고
1시 38분 영시암
얼마전부터 큰길을 막고 옆의 자연관찰로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2시 25분 백담탐방안내소
오늘은 가볍게 했는데도 8kg입니다
2시 33분 백담사 도착 산행종료 다행히 연휴가 길어서인지 버스승강장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추석 연휴 산행이 끝났다 내일도 산행이 있지만 나 자신을 생각해서 내일 산행은 쉬기로 했다 하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갈등이다...
올해만 벌써 25번째 설악산 산행 오래전 한겨울 영하 15도의 날씨에 명지산을 혼자 올랐을때 하산 후 유일하게 만난 3명의 산님들이 가평터미날까지 나를 태워주며 일년에 20번은 설악을 간다고 했을때 이해가 안갔었다...ㅎㅎㅎ 항상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설악은 이번 한가위도 고향을 찾은 자식에게 어머님이 정성스레 일군 곡식을 담아주듯 좋은 선물을 한아름 안겨주었다 내 마음의 고향 설악이 있어 나는 더 없이 행복하다
한가위 연휴 함께 하신 회원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풍족하고 넉넉한 생활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안전산행 감사드리며 ...멋진 설악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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