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

뉴욕의 산 해리만 주립공원 리브스 메도우(Reeves Meadow) 트레일

쏠 로(SOLO) 2015. 12. 30. 12:42


리브스 메도우(Reeves Meadow) 트레일


산행일자 :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Thanksgiving Day 공휴일

산행인원 : 뉴욕 동심 산악회 13명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3분  대략 7km


   지난 9월 브레익넥 산행이후 2달반만에 산행이다  연방국가인 미국은 각 주별로 공휴일을 가지고 있으며 주지사가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각 주별 휴일과 관계없이 미전역에 해당되는 연방공휴일(Federal Holiday/National Holiday)이 모두 10일이 있는데 날짜로 정해진것과 요일로 정해진 것이 있다  신정, 독립기념일(7월4일), 재향군인의 날(11월11일),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6개의 공휴일은 월요일과 목요일로 정해져 있고 앞의 4개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때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이 된다... 연방공휴일 10개중 6개의 메이저공휴일(신년, 메모리얼, 독립기념, 노동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이 있다 대부분의 직장이 메이져 공휴일만 쉬고 다른 4개의 공휴일(마틴루터킹, 프레지던트, 컬럼버스, 재향군인)은 출근을 한다 공무원과 금융기관만 10일 모두 쉬는 무늬만 공휴일인 것이다  지난 10월 둘째주 월요일 컬럼버스데이 달력의 붉은 글씨만 보고 미국생활 처음인 나는 당연히 공휴일로 생각하고 산에갈 준비를 하고 산행 신청까지 했는데 일요일 저녁때가 되서야 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ㅎㅎㅎ  머리에서 열이나고 뚜껑이 열릴뻔 했다



오늘도 뉴저지 맥도날드에서 잠시 휴식


10시 34분 들머리 도착  차가 주차장에 들어오는 순간 입에서 비명이 나올뻔 했다 지난 7월 미국와서 처음으로 산악회를 이용해서 왔던 Reeves Meadow에 다시 온거였다...







10시 39분 산행 출발


다행히 지난번과 들머리는 다릅니다


지난번 날머리가 들머리로...








눈에 익은 작은 폭포?




















지난번 산행때 점심 먹었던 장소...



미국 산에오면 반드시 교민들을 만납니다

















천천히 사진찍으며 가는데 회원 한분이 돌아와서는 코스를 알고 뒤에서 오냐고 물어보기에... 모른다고 하니까 빨리 안따라 붙는다고 한소리 합니다... 대장님하고 다른 회원 뒤에 있다고 하니까 다른 코스로 온다고... 이번에 내가 한소리 합니다  나한테 알려주기나 했냐고... ㅎㅎㅎ


지난번엔 오른쪽으로 올라왔는데...이번엔 왼쪽으로 갑니다









12시 9분 오늘산행의 정상 도착




인증샷 남기고...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도 점심은 라면과 소주...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2시 34분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메이저 공휴일이라 탐방센타는 휴일입니다




공휴일도 근무한다고 써있는데...ㅎㅎㅎ


국토의 80%가 산악지형이고 4계절이 있는 대한민국 그동안 내가 갔다온 산중에 4계절을 모두 갔다온 산이 과연 몇개일까?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외에는 없는것 같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박성철대장님이 4계절을 모두 갔다와야 그산을 조금 안다고 했는데 아직도 조금 아는 산이 고작 3개밖에 없는것같다  또한 같은 코스도 들머리와 날머리를 서로 바꿔서 산행을 해야 그 코스를 제대로 알게 되는데 이것 또한 몇개나 될런지... 설악 비경 산행을 진행할때 한시도 마음을 놓은적이 없지만 수없이 진행했던 코스도 가끔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 할때도 있었다  산과 사람들 명륜당 대장님은 산은 발로 느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발로 제대로 느끼는 설악 비경이 과연 몇군데일까... 오늘 한국에서 다닌 산에 비교하면 동네 약수터보다 못한 Reeves Meadow를 2번째 갔다왔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산에 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를 드리며 높고 낮음을 떠나 눈보다는 마음과 발로 모든 산을 느끼며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