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

뉴욕의 산 브레익넥 릿지(Breakneck Ridge Trail)

쏠 로(SOLO) 2015. 12. 16. 02:01


Breakneck Ridge Trail


산행일자 : 2015년 9월 7일 월요일 Labor Day

산행인원 : 12명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48분 대략 7.86km


   뉴욕 인근 산군은 허드슨강(Hudson River)을 중심으로 크게 좌우로 나누어지는데 서쪽은 해리만 주립공원, 동쪽은 허드슨 하이랜드 주립공원(Hudson Highland State Park)이 자리잡고 있다  허드슨 하이랜드 주립공원은 Westchester County, Putnam County, 그리고 Dutchess County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다.  동북부 상단 끝자락에 있는 비콘마운틴(Beacon Mt)은 해발 1610피트(490m)로 허드슨 하이랜드 주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독립전쟁 당시 이 산봉우리에서 영국군의 접근을 알리는 봉화를 올렸었다. 이 산에는 북 비콘과 남 비콘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북 비콘 봉우리가 봉화를 올렸던 곳으로 현재 그 자리에 타워가 설치돼있다  남 비콘 봉우리에 설치된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좋을 경우 맨해튼까지 볼 수 있지만 현재는 안전문제 때문에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비콘의 남단 능선은 브레익넥 릿지 트레일(Breakneck Ridge Trail)로 이어진다

   브레익넥 릿지(Breakneck Ridge) 1260피트(384미터) 릿지 이름이 뭔가 심상치 않은데 농부에게 쫓기던 들소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목이 부러져 죽었다고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산세가 만만치 않아 뉴욕인근에서 험준하기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브레익넥 릿지 트레일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미국 하이커들이 뽑은 경관 좋은 10대 산행코스에 선정되었다


   뉴욕에서 몇번 산행을 하며 귀동냥으로 산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듣다 보니 아무래도 빡센 산 이야기가 나오면 귀가 번쩍한다 오늘 산행지 브레익넥 릿지는 뉴욕 근교에서 암릉과 더불어 빡세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브레익넥 릿지로 향한다...









8시 40분 맥도날드에서  아침 커피


9시 38분 산행 들머리 도착


산행들머리 길건너편에 위치한 Little Stony Point 


gps에 여기를 입력하고 찾아오면 쉬울것 같다



들머리입구 9시 45분 산행시작




시작하자마자 알바를 합니다...gps를 작동시키는 사이 대장님과 회원님들은 왼쪽으로 나는 오른쪽으로...한참을 올라가도 아무도 없어서 급하게 Back을 합니다  ㅎㅎㅎ


왼쪽 파란색 마커 Cornish Trail로... 10분정도는 9D도로와 나란히 걷습니다


오래전 Cornish Estate회사로 출입하던 문인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는 BLUE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서...



바위면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산사태예방을 위해 콘크리트로...



Cornish Estate 페건물입니다 관리만 잘되어 있으면 숲속에 상당히 멋진 집일 것 같은데...



폐건물이 끝나면 흑길로...



존뮤어 휘트니산의 지그재그가 생각납니다


용도가 궁금합니다



10시 14분 잠시 휴식











산성도 아니고...





지나온 방향입니다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한동안 비가 안온것... 산이 깊은것 같습니다



이건물도 왜 이곳에 있는지...




비가 오면 제법 물이 흐르는것 같습니다


10시 29분 노란색 마커의 Undercliff Trail(UC)을 만납니다 Cornish Trail은 여기까지...


Murray's Bridge 볼품업고 작지만 이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평지수준이었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라고 볼수있습니다



너덜지대도 있습니다




바위위에 올라가니 조금 조망이...





허드슨강이 보입니다


허드슨강건너 스톰킹마운틴이 보입니다



회원님들을 기다려 한컷...





앞에 메달고 있는건 벌레퇴치기...






미국와서 처음으로 산행하는 재미가 있는 코스를 온 것 같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올라가고 싶은데...



안전하게 돌아서 올라오라는데 개구장이같이 대장님 말을 안듣습니다...ㅎㅎㅎ






옆에 바위로 잠시 올라서자 조망이...



11시 18분 Breakneck Ridge Trail과 만납니다  선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왔어야 하는데 조망을 보기위헤 바위에 올라가느라고 질러온것 같습니다



앞에 바위가 처음부터 Breakneck Ridge Trail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주중에는 하늘도 맑고 구름도 멋지더니 막상 산에오면 하늘과 구름이 심술을 부리는것 같습니다




Pollepel Island


11시 34분 즐거운 점심시간


10개월만에 마셔보는 막걸리...ㅎㅎㅎ



오늘도 내점심은 라면...날씨가 더워서 캔맥주도 2개 준비했습니다


대장님이 준비하신 족발... 족발도 10개월만에 먹어봅니다...ㅎㅎㅎ




점심식사후 잠시 휴식시간...







한국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입니다...




인증샷을 남겨야죠...






968피트 겨우 295미터입니다










이쁜 미쿡언니가 열심히 찍어줬습니다...ㅎㅎㅎ




다시 돌아와서...







회원님들 쉬는 동안 Breakneck Ridge를 조금 더 올라갑니다...



조금전 인증샷을 찍었던 곳입니다


지도상으로 앞에 봉우리가 스톰킹마운틴 같습니다






이곳에서도 한컷...








1시 6분 하산 전에 조망터로 올라와서...





재밋는 미국친구 ㅎㅎㅎ






























날은 더운데 물색갈이 영....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후미팀을 기다렸는데 지름길로 먼저 하산을 했습니다...오늘 처음과 끝 두번씩이나 푼수짓을...ㅎㅎㅎ













대장님 한컷











아침에 알바했던곳...ㅎㅎㅎ






2시 32분 원점회귀 산행종료


자원봉사팀이 나와서 식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박이 너무 맛있습니다...








화씨 91도면 섭씨32.7도 엄청 덥습니다...  2시 50분 출발


   오랫만에 조망을 볼 수 있는 산행이었다  지난번 뉴욕주에서 가장 멋지다는 케츠킬을 처음 갔다왔지만 코스도 짧고 조망도 없어 기대에 못미친 산행이었다  지금까지 3번의 산행은 산이라기 보다 Hill을 갔다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코스는 오랫만에 산에 온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한국산행에 비해 코스가 조금 짧은게 옥에 티라고 할까... 다음번에는 처음부터 Breakneck Ridge Trail를 제대로 올라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