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kill Slide - Cornell - Wittenberg Mountain 연계산행
산행일자 : 2016년 1월 30일
산행인원 : 뉴욕 산타산악회 14명
산행시간및 거리 : 7시간 6분 9.7마일(15.5km)
캐츠킬 최고봉 Slide Mountain(4180피트 1274m) 높이를 비교하면 강원도 원주의 국립공원 치악산(1288m), 경기도 가평의 군립공원 100대 명산 명지산(1267m)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2015년 8월 처음 슬라이드 마운틴을 올랐을때 느낌은 2%부족이 아니라 98% 부족이었다 최고봉의 위용과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2시간여 여유있게 오른 슬라이드 마운틴은 치악산, 명지산과 비교해 정상에서 조망은 말할것도 없고 산세까지 그동안 산에 목말랐던 나의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오늘은 최고봉인 슬라이드와 코넬(3860피트 1176m) 그리고 위텐버그(3780피트 1152m) 캐츠킬 3500피트 3개의 산을 오르는 연계산행이다 지난번과 달리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Catskill로 향한다
10시 3분 들머리 Woodland Valley Camp ground 도착
10시 15분 산행 출발 아리님, 산쟁이님, 플러스님은 회원님들을 위해 차량을 날머리로 이동하여 슬라이드 마운틴만 산행을 합니다
슬라이드 마운틴 정상까지 7마일(11.2km)입니다
Register 기록했나?
지난 눈폭풍때 이곳 캐츠킬은 눈이 안왔습니다
맑은 하늘이 가슴까지 상쾌합니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오릅니다
바람도 없고 완전 봄날씨...
눈이 아니라 곳곳에 결빙입니다 안전을 위해 크램폰과 아이젠을 착용하고...
11시 52분 삼거리 도착
Terrace Mt를 갔다오기에는...
2.6마일 왔습니다
아무리 지도를 뒤져도 이곳에서 연결되는 트레일은 없는데... 어딘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대장님은 지름길로...
왠지 으시시한 분위기를 주는 나무...
잠시 조망이...
멋진 전나무 숲이 반깁니다
12시 57분 Catskill 14봉 Wittenberg Mountain(3780피트 1152m)
Ashokan 저수지 뉴욕주의 주요 식수 공급원으로 가장 먼저 건립 된 저수지이며 수심이 190피트(58m)로 가장 깊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캐츠킬에서 손에 꼽히는 멋진 조망이라고 합니다
뉴욕시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수돗물만은 예외이다 월세입주자에게는 무상으로 제공되는데 아파트 세입자와 가정집 세입자는 물세를 내는 고지서를 받아볼 일이 없고 집을 소유한 가정에도 매우 저렴하게 공급되고있다
뉴욕시가 대공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당시 세계 최고의 재벌 석유왕 록펠러는 자신의 재산으로 뉴욕시에 지하수로와 수도관등 수도시설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였고 이후 수돗물에 대한 엄청난 관리비용 또한 맨하탄에 있는 록펠러 빌딩의 임대료로 지불하여 뉴욕시민들에게 평생 수도요금을 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혜택을 주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멋진 수염을 휘날리며 할아버지는 Cornell Mountain에서 오시고...
아들보다 어린 막내도 한장 담고
인증샷
인증샷 담고 Cornell로 출발
연세가 많으신데...
미국와서 처음 만나는 로프구간입니다
이런 구간이 많아야 재밌는데...
혼자온 젊은친구에게 먼저 내려오게 양보하고...
주몽님께서 안전하게 다 잡아주시고...
왼쪽은 View, 오른쪽으로...
1시 42분 Catskill 7봉 Cornell Mountain(3860피트 1176m) 정상... 지나온 능선
일명 껴바위라고 하네요...
2시 22분 점심 장소 도착
소맥으로 말아서 한잔... 버너가 이상하게 펌핑이 약해서 화력이 안나옵니다
밥먹고 슬라이드를 오르면 소화가 다 될거 같습니다
3시 18분 캐츠킬 최고봉 슬라이드로 출발...
한국에서 산행하던거와 비교하면 힘든 코스도 아닌데 요즘 해리만에 몸이 길들여졌는지 힘이 듭니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4시 8분 캐츠킬 최고봉 슬라이드 마운틴(4180ft 1274m) 도착
존 버로우(John Burroughs) 시인이자 자연주의자라고 합니다
캐츠킬 최고봉인데 정상의 조망이 안좋아 너무 아쉽습니다
정상 인증샷
하산길 View Point에서
왼쪽으로 가면 크게 돌아서 하산을 합니다
이곳에서 만납니다
주차장까지 0.7마일입니다
미국와서는 처음으로 산에서 석양을 봅니다
5시 20분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대장님과 4명의 산타님은 내일 산행지인 아디론댁으로 떠나고 우리는 집으로...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고 했다 같은 높이라도 좁은 지형의 산과 넓은 지형의 산은 당연히 산세가 틀릴 수 밖에 없다 한국의 산과 뉴욕 동부의 산을 비교하는 자체가 무리다 흔히 우리는 첩첩산중이란 표현을 쓸때가 있다 높은 산에 올라 시야에 들어오는 첩첩산중 멋진 산수화를 보는 듯한 빼어난 풍광이다 하지만 광활한 미국땅에서 첩첩산중이란 표현은 어울리지않는다 첩첩이란 단어를 쓰기엔 산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우연히 산에 다니는 것을 알게된 거래처 사장님이 아디론댁을 가봤냐고 묻길래 아직 못가봤다고 했더니 정말 멋진 산이니 꼭 가보라고 권한다
하산후 바로 그곳으로 이동하는 회원님들이 너무 부러울뿐이다... Adirondack과 White Mountain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오늘 산행은 미국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산행을 한 것 같아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즐겁다
오늘도 산이 있어 행복하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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