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츠킬 3500 35봉중 26봉 발삼 마운틴(Balsam Mountain 3600피트 1097m)
산행일자 : 2017년 1월 28일 토요당일(한국 명절 설날)
산행인원 : 12명
산행시간및 거리 : 5시간 43분 대략 6.3마일(10.19km)
오늘 산행은 캐츠킬 3500 35봉 중 미답봉인 발삼 마운틴 산행이다 캐츠킬에는 Balsam이란 명칭을 가진 봉우리가 3군데 있다 Balsam Cap(Bushwhack 3623피트 1104m), Balsam Lake(3723피트 1134m) 그리고 Balsam Mountain이 있다 Balsam Cap과 Balsam Lake는 갔다 왔고 마지막 Balsam Mountain을 기대하며 산행을 나선다
9시 40분 날머리 Lost Clove 도착 B조는 이곳에서 출발...
컨디션이 안좋은 회원님들 B코스 산행 준비...
10시 산행 들머리 McKenley Hollow로 이동... A조는 이곳에서 출발해서 B조와 발삼마운틴정상에서 합류...
발삼 마운틴 정상까지 2.6마일(4.2km)
올겨울 처음으로 눈을 밟아 봅니다
얘기만 들었던 개 2마리가 엄청 짖어댑니다...
암릉은 전혀 안무서운데 이상하게 통나무, 징검다리는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10시 33분 McKenley Hollow Lean-to
로얄님은 누군가 흘리고간 영지버섯을 횡재하고...ㅎㅎㅎ
중간에 있는 발삼 마운틴 거리는 표시가 없습니다...
12시 36분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이 발삼 마운틴(3600피트, 1097m) 정상 같습니다...
미동부 최고의 명산 뉴햄프셔주에 있는 White Mountain 동계산행을 위해 구입한 동계용 등산화 오늘 길들이러 처음 신었는데 발이 너무 아픕니다...
독일 한바그의 이클립스 동계용 등산화... 디자인과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2012년부터 한바그 제품을 여름엔 뱅크스를 겨울에는 알라스카를 사용했는데 이클립스는 전혀 생소한 제품입니다...
한국과 독일 한바그 홈페이지에 이클립스를 검색하면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다음 블러그 검색을 해도 후기가 없는 것이 이상합니다 하지만 잠발란에 이어 한바그 알라스카를 신으면서 쏠로 발과 너무 잘 맞아 의심안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백영지버섯 최상입니다
잔나비걸상버섯 이것도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 크리스님과 너무 뒤에 쳐져서 갑니다... 스키부츠같은 처음 신은 동계등산화 발도 너무 아프고 올겨울 처음 눈산행이라 너무 힘듭니다
말굽버섯은 이제 눈에도 안들어 옵니다...
지나온 발삼 마운틴...
현재시간 2시 20분 발도 아프고 배도 너무 고픕니다...
2시 32분 Hirschland Lens-to
한국 고유의 명절 설날인데 떡국은 아니어도 떡을 조금 준비해서 라면에 넣었습니다 소고기대신 쏘시지에 계란도 풀고...
B조는 정상을 오르지 않아 이곳에서 한참 기다린것 같습니다
3시 13분 하산을 합니다...
쌀포대로 신나는 눈썰매...
미국올때 회원님께 주고온 휴대용 접이식 썰매가 아쉽습니다...
3시 44분 날머리 Lost Clove
산행후 회원 몇분과 새로 개업한 무한 리필 참치 전문점에서 뒷풀이... 미국에서 처음 먹어보는 참치 전문점 기대가 큽니다
맛은 최고였지만 가격은 엄청 사악합니다 1인분에 65불 술과 팁까지 1인당 120불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산행을 하면서 이상하게 컨디션이 나쁜것도 아닌데 갈수록 한국에서의 산행에 비하면 현저하게 산행 속도가 떨어진 것 을 많이 느낀다 그렇다고 코스가 한국산에 비해 어려운것도 아닌데... 술과 담배를 한국에서 만큼 많이 하지도 않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오래전 광고에 나왔던 카피가 생각난다 신토불이(身土不二) 과연 쏠로는 한국산 특히 설악 체질이란 말인가? 한국에서 산행을 진행하면서 버스에서 회원들께 산행 안내를 할때 1시간에 2km를 못가는 사람은 산악회를 이용하면 민폐라고 했던 말이 새삼 나에게 다가온다... 8월 계획하고 있는 존뮤어 트레일 20일간 358km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