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아름다운 설악 대청봉(1708m) 눈꽃 산행

쏠 로(SOLO) 2014. 3. 7. 12:55

 

아름다운 설악 대청봉(1708) 눈꽃 산행

 

산행일자 : 2014년 3월 1일 무박산행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32명

산행코스 : 오색탐방센타(3:32) - 제1쉼터(4:59) - 설악폭포(5:33) - 제2쉼터(6:47) - 대청봉(7:50) - 중청대피소(8:2) - 소청(8:26) - 소청대피소(8:48) - 봉정암(9:28) - 쌍용폭포(10:11) - 수렵동대피소(11:4) - 영시암(11:27) - 백담탐방안내소(12:27) - 백담사(12:35) - 용대리(1:56)

산행시간및 거리 : 9시간 56분  대략 23.4km

 

    오늘 산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악산이다  올 겨울 남설악 점봉산 3번 북설악 마산봉을 1번 갔다 왔지만 본토는 처음이다  방태산 산행후 편히 쉬고 선자령이나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박으로 설악산으로 가게 되었다  설악 대청도 오랬만이지만 무박산행도 간만에 해본다  강원지역 대설 예비특보로 입산통제가 우려되지만 상황에 따라 대처하면 되고 멋진 설악을 기대하며 설악산으로 향한다

 

 

 

 

 

 

 

 

 

3시 32분 오색탐방지원센타 도착

 

강원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 초조하게 입산을 기다립니다

 

4시 정각 입산이 허락됩니다

 

4시 59분 제1쉼터 도착

 

한계령을 오르면서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일출은 날이 흐려 못보더라도 멋진 설경이 기대됩니다

 

설악폭포의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3년전까진 이곳이 설악폭포라고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계단을 건너 가파르게 잠간 오르고 내려가면 설악폭포입니다

 

5시 33분 설악폭포 도착  금줄을 건너야 설악폭포 상단입니다

 

 

오늘 일출은 6시 57분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6시 47분 제2쉼터 도착

 

선두에서 진행하는 오천석대장님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전화가 옵니다  눈이 많이 내려 백담사코스로 하산을 통제할지 모른다고 서두르라고 합니다

 

후미의 두 회원님 힘들어 하지만 혹시 모를 통제에 대비해서 산행을 독촉합니다  대청까지 5.1km중 마지막 900m는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설악을 작년에 32번 산행을 했지만 오색은 거의 새벽에 올라서 제대로 못봤는데 정상 못미쳐 주목이 이렇게 많은 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작년 가울까지 없던 등산로 유도줄이 새로 생겼습니다...눈이 많이 내려 등로가 안보일 경우를 대비한 것 같습니다

 

 

 

 

 

 

 

 

 

 

 

 

 

 

 

 

 

 

 

 

 

 

 

 

 

 

 

 

 

 

 

 

 

 

 

 

 

 

 

 

 

 

 

 

멋진 설경을 그냥 지나치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저 안내판을 넘어서면 화채능선을 가는 곳입니다

 

 

7시 50분 설악산 정상 대청봉 도착

 

 

최종현님 오늘도 사진을 열심히 찍고 계셨습니다...ㅎㅎㅎ

 

 

 

 

 

간만에 나도 정상에서 인증샷

 

 

 

 

 

 

 

인증샷후 급하게 중청대피소로 향합니다  중청에서 올라오는 산님들께 물어보니 가급적 백담사로 가지 말라고 한답니다...

 

 

8시 2분 중청대피소 도착

 

대피소 상황를 보고 바로 소청으로 향합니다

 

 

 

 

 조망이 너무 좋은 장소인데 오늘은 설경으로 만족합니다

 

 

 

 

 

 

 

 

 

 

 

 

 

 

8시 26분 소청 도착

 

 

 

 

 

 

 

 

 

 

 

 

 

 

 

 

 

 

 

 

 

 

 

 

 

 

8시 48분 소청대피소 도착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멋진 봉정암 풍경

 

 

9시 28분 오세암 도착

 

 

 

 

 

 

 

설악산에 손꼽히는 조망터 사리탑 전망대는 조망이 않좋을 것 같아 그냥 통과

 

 

 

백담사까지 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눈은 그치고 맑은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쌍폭골 상단에서 바라보는 경치 끝내줍니다

 

용의 이빨 용아장성 능선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조그만 눈사태 흔적

 

재수없이 눈사태에 한방 먹으면...ㅎㅎㅎ

 

 

 

 

 

 

 

 

 

 

 

이나무의 위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아는 사람은 앎니다...ㅎㅎㅎ

 

수렵동대피소 바로 뒤 옥녀봉 올라가는 입구

 

11시 4분 수렵동대피소 도착  화장실을 들린후 바로 하산

 

용아장성 들머리에 서 있는 옥녀봉

 

가야동계곡과 구곡담 계곡의 합수부

 

11시 24분 오세암갈림길 도착

 

11시 27분 영시암 도착  혹시 점심공양을 기대했지만 셔틀버스가 운행이 안되어서 그런지 불자들이 없어 공양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백담계곡

 

 

 

 

 

백담탐방안내소 옆에 있는 연리지

 

 

 

12시 27분 백담탐방안내소 도착  국공직원이 새벽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는데 오색에서 입산허가를 한게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12시 35분 백담사 도착  용대리까지 7.4km구간 제설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셔틀버스가 운행을 못합니다...가장 힘든 구간이 남았습니다

 

새벽에 설악을 들어올때 용대리에서 이구간을 1시간만에 걸어서 들어옵니다...마치 전투를 하러 가는 사람들 같습니다

 

12시 43분 백담사 일주문 통과

 

 

눈이 많이 녹아 중장비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끝날것 같은데...

 

 

서둘러서 복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한번 오르면 백담분소입니다

 

 

 

백담분소가 보입니다

 

1시 50분 백담분소 도착

 

 

 

 

1시 56분 용대리 봉정식당 도착  대략 24km 산행종료  봉정식당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영업도 안하고 실내도 엉망입니다

 

오늘은 용대리 식당에서 청국장을 맛있게 먹고 회원님들 하산을 기다립니다

 

 

용대리까지 7.4km 걸어오는 것이 가장 문제였는데 다행히 회원님들이 출발시간 4시 30분전에 모두 하산을 하였습니다

 

멋진 설악을 뒤로하고 4시 30분 서울로 출발

 

설악을 셀 수 없을 정도로 갔었지만 눈을 맞으며 산행을 해본지가 언제 인지 기억에도 없다 비록 많은 눈은 아니지만 눈을 맞으며 설경을 즐기는 것 또한 멋진 추억이다  새벽에 오르며 못 보았던 정상부근 주목의 설경은 그동안 전혀 몰랐던 풍광이었다  가끔 아침에 오를때도 다른 나무에 가려 눈에 안들어 왔는데 눈을 뒤집어 쓴 주목은 또 다른 선물을 안겨주었다 3일부터 내려지는 산불방지기간 앞으로 2달동안 설악은 내 곁을 떠나 있다 아쉬움을 전하듯 내게 전해준 멋진 설경 설악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용대리로 내려오는 마지막 7.4km구간은 어제 방태산 13km와 오늘 25km 근 40km의 산행과 오랫만에 무박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설악을 왔다는 즐거운 마음과 멋진 설경으로 잊을 수 있었다  오늘 멋진 설악산 눈꽃산행 함께 하신 회원님 힘든 산행이었지만 안전산행 감사드리며 멋진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