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산 캐츠킬 블랙헤드 마운틴(Black Head Mountain 3940피트 1200m)

캐츠킬 블랙헤드 마운틴(Black Head Mountain 3940피트 1200m)

산행일자 : 2016년 3월 5일

산행인원 : 뉴욕 산타산악회

산행시간및 거리 : 7시간 15분  대략 11.89마일(19.15km)

   오늘 산행은 Long Path Trail 100마일 2번째 구간으로 2주전 못갔던 캐츠킬 3500 35봉중 4봉인 Black Head Mt부터 캐터스킬(Kaaterskill)의 North South Lake까지 구간이다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캐츠킬로 향한다

9시 48분 Big Hollow Parking 도착  주몽성아님과 최대장님, 김영일선배님은 날머리로 이동하여 산행을 합니다

오늘 산행할 블랙헤드에 대한 안내표시는 없습니다...

오늘 진행을 맡은 싼타님의 간략한 코스 소개를 듣고...

9시 55분 산행 출발

오늘 날머리 North Lake까지 11.4마일(18.2km)입니다 이곳에도 블랙헤드표시는 없습니다...  들머리는 붉은 마커 Black Dome Mountain Trail...

등로 초입 뭔가 거대한 원시림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초입부터 빙판이...

10시 6분 삼거리 도착  왼쪽은 우리가 가야 할 블랙헤드  오른쪽은 블랙돔입니다

시간날때 블랙 돔과 토마스 콜을 와야겠습니다

트레일 마커는 이곳부터 노랑 Batavia Kill Trail

Batavia Kill Shelter가 보입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10시 30분 삼거리 도착  여기서부터 날머리까지 계속 Blue 마커로 진행입니다  Long Path Trail 두번째 구간입니다

Blue 마커는 이스카프먼트 트레일(Escarpment Trail)로 캐츠킬 3500 35봉중 34번째 봉우리 윈담 하이 피크 마운틴(Windham High Peak)에서 시작하여 오늘 오를 4번째 봉우리 블랙헤드 마운틴을 거쳐 동남쪽 노스 사우스 레이크(North South Lake)캠핑장까지 23.9마일(38.46km)의 트레일입니다

등로 상태가 안좋습니다

빙판길의 연속입니다

처음 조망이 터지고...

3500FOOT 표지를 만나면 반갑습니다

윈담 마운틴으로 이어지는 능선

경사도 심하고 계속된 빙판이라 크램폰을 착용합니다

11시 26분 블랙헤드 정상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마시고...

아직도 9.1마일 갈길이 멈니다

기회가 되는데로 블랙 돔과 토마스 콜 1타 쌍피를 해야되겠습니다...

시원하게 조망이 터집니다

채집한 차가버섯

지나온 블랙헤드 정상

상태가 안좋다고 버리라고...ㅎㅎㅎ

12시 55분 Nutcher Notch  배가 너무 고픕니다...

산타에 두번째 참석하는 신선배님 미국에서 산행한지 1년 반되었는데 오늘 산행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역시 산타산악회입니다...ㅎㅎㅎ

높이 달린 차가버섯

잔나비걸상버섯

지름이 40cm입니다  이녀석은 장식으로 말려야겠습니다...

곳곳에 차가버섯이...

1983년 5월 28일 추락한 경비행기 Piper에서 제작한 Cherokee입니다

30년이 지났는데도 사고난 동체가 너무 깨끗합니다

지나온 능선  중앙에 블랙헤드(Black Head 3940피트), 블랙돔(Black Dome 3980피트), 토마스 콜(Thomas Cole 3940트)이 나란히...

2시 14분 Stoppel Point 도착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날머리로 이동하여 차를 파킹하고 올라온 주몽성아님이 기가막힌 김치찌개를 준비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0년만에 몰아닥친 뉴욕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체감온도 영하48도의 White Mountain 정상을 다녀오신 김영일선배님...

내일 산행을 위해 깨끗히 설거지를...

코펠에 소맥을 마는것이 요즘은 일상이 되었습니다......ㅎㅎㅎ

Stoppel Point에서...

최대장님도 한컷...

캐츠킬이 좋아서 거처를 이곳으로 옮기실 정도로 대단한 캐츠킬 사랑입니다...

2시 54분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전나무숲이 너무 좋습니다

North South Lake가 보입니다

오래전 원주민들은 North Lake와 South Lake 두 개의 호수를 하늘에 있는 거인의 두 눈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블랙헤드가 살며시 보입니다

3시 27분 North Point 도착

자동타이머에 놓고...

이왕 가는거 길게 블루로 갑니다...

Badman Cave 무슨 사연이 있을것 같은데...

이번에도 오른쪽, 왼쪽  이왕 버린 몸 길게 끝까지 블루로 갑니다...ㅎㅎㅎ

갑자기 복병이 나타납니다

Newman's Ledge 멋진 조망터가 계속 나옵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캐츠킬산군은 오래전 해수면 아래였는데 융기해서 생긴 지형이라고 합니다

콘크리트 같은 느낌이...

나와바리가 더 익숙한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ㅎㅎㅎ

4시 28분 Artist`s Rock

멋진 소나무와 함께...

Register가 있는 것을 보니 날머리가 가까운것 같습니다

캠핑장이 보입니다

지난 2월 6일 점심 먹던 장소입니다

North Lake

호수를 반바퀴 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재수없으면 한방에 갈수도 있습니다...ㅎㅎㅎ

South Lake  멀리 겁없는 회원님이 이번에도 호수를 무단횡단합니다...ㅎㅎㅎ

고래바위?

김태희여사님를 생각해서...ㅎㅎㅎ

25분을 호숫가를 걸어서...

5시 7분 파킹장 도착  산행 종료

   Big Hollow Rd에서 Batavia Kill Shelter로 가는 등로는 여느 산과는 다른 원시림같은 느낌을 받았다  요즘 포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캐츠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빙판은 자연의 순리를 간직하고 있었고 조망이 아쉬운 미국산에서 오늘 코스는 계속된 View Point로 마음은 물론 눈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  미국와서 지금까지 20여차례 산행중 가장 멋진 산행을 한 것 같다  

오늘도 산이 있어 행복하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